벤처1세대 신영건 "단순 앱·SNS 사업모델 지양해야"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방윤영 인턴기자 2014.05.19 10:30
글자크기

[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기준⑧]

편집자주 최대 1억1000만원의 투자와 실리콘밸리 등 해외 데모데이 참가, 무료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 '제4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 청년기업가대회 13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기준과 입상 팁을 공개했다.

신영건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멘토/사진제공=벤처1세대멘토링센터신영건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멘토/사진제공=벤처1세대멘토링센터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에서 후배 창업가 양성에 힘쓰고 있는 신영건 멘토는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기술의 기반인 비동기전송방식(ATM)을 개발한 정보통신장비업체 주홍정보통신을 창업한 벤처1세대다. 신 멘토는 스타트업에 대해 "단순한 앱(애플리케이션)이나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사업모델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년기업가대회 평가 기준은?
▶고객이 해당 제품·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시장성은 있는지 등을 볼 것입니다.



-각 단계별 기준은?
▶1차 서류심사: 제품·서비스의 독창성(유사한 상품이 또 있는가, 시장 선점 가능한가 등), 시장성(시장 크기, 글로벌화 가능성 등), 제품·서비스 수명(일회성, 유행에 민감해 금방 도태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
2차 온라인·동영상 심사: 고객이 해당 제품·서비스를 필요로 하는가, 구매 의사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가, 실현 가능성은 있는가 등
3차 프리젠테이션 심사: 사업에 대한 열정·의지, 조직구성, 실현가능성, 시장 진입장벽 및 경쟁 극복 방안, 수익 지속성 여부, 발표 능력, 투자매력(3년 추정 매출, 이익 등)

-위 기준을 설정한 이유는?
▶사업은 기본적으로 고객과 시장이 존재해야 가능합니다. 기술력이나 서비스 내용보다 고객과 시장을 먼저 봐야하는 이유입니다. 또 창업가의 열정이 중요합니다.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조직과 자본이지만 결국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는 것은 창업가의 열정이기 때문입니다.



-창업가가 유의해야 할 점은?
▶표면적인 현상보다는 본질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에서 사업아이템을 구상해야 합니다.

-청년기업가대회에서 기대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앱이나 단순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사업모델보다는 나름대로의 가치를 추구하거나 어렵더라도 기발한 아이디어(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구분 없이)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또한 기성세대의 진부한 생각과 다른 참신하고 도전적인 생각으로 부딪히려는 청년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4회 청년기업가대회
-신청마감: 6월초
-신청: 기업가정신재단 홈페이지(www.efkorea.kr)
-문의: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02-724-0912)
-후원: 신한금융그룹,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미래 글로벌창업지원센터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