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태양광으로 충전 가능한 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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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인 친환경 스포츠카 'i8' 런칭 행사서 함께 공개

BMW i8BMW i8


BMW가 조만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자사의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BMW 'i8' 런칭 행사를 열고 이와 함께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아이 솔라 카포트(I Solar Carport)'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버즈' 등 외신이 보도했다.

'BMW 디자인워크USA(BMW DesignworksUSA)'가 개발한 태양광 충전용 '아이 솔라 카포트'는 대나무 재질의 목재와 태양광 패널, 전기 충전을 받는 스테이션 등으로 구성되며 집안 또는 사무실 주차장 등에 설치해 운영이 가능하다.



차량 운전자는 전기 또는 태양광 충전 등 두 가지 시스템 중 선택이 가능하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기와 태양광 충전시의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등의 데이터를 살펴 볼 수 있다.

톰 알레마이어 BMW 디자인워크 USA '카포트' 설계자는 "태양광 '카포트'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채택해 전기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며 이산화탄소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시스템"이라며 "'카포트'만의 간단하고 투명한 에너지 충전 방식으로 본격적인 '카포트'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새롭게 개발한 '카포트'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오는 6월 유럽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BMW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i8'은 고성능은 물론 친환경성과 연비까지 갖춘 모델이다.

신차에는 1.5리터 3기통 엔진과 전륜, 후륜에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 47.6km/l이며 제로백은 4.6초다. 완전 충전시 전기 주행 모드로 35km를 주행한다.

오는 9월 국내 출시가 확정됐으며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업계는 'i8'의 미국 출시가가 13만5700달러(한화 약 1억3900만원, 달러당 1024원)이고 독일은 12만6000유로(한화 약1억7800만원, 유로당 1416원)이기에 국내에는 1억8000만원 선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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