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인여성 성매매 포주, 마약까지 손대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4.03.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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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국인 여종업원들의 현지 성매매를 알선한 30대 남성이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부장검사 황은영)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한 성매매 업소 관리자 정모씨(34)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0년 8월까지 1년동안 12명의 한국인 여성들을 관리하며 업소를 찾은 남자 손님들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성매매의 대가로 110~260 오스트레일리아 달러(AUD)를 손님들에게 받은 후 이 가운데 70~140 AUD를 성매매 여성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성매매 여성 가운데 일부를 김모씨에게 소개받았으며 이들 여성은 이후 오스트레일리아에 입국해 해당 업소의 성매매 여성으로 고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씨는 성매매 알선과 별개로 마약 복용 혐의(향정)도 함께 받고 있다. 정씨는 2011년 12월 시드니의 한 클럽과 2012년 5월 한 노래주점에서 향정신성 약품(엑스터시)를 구입해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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