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DMZ 테마株, 세계평화공원 예산 편성에 '급등'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3.09.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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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관련해 402억원의 예산이 편성된다는 소식에 DMZ부근에 토지를 갖고 있는 관련주들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아스 (1,070원 ▼27 -2.46%)는 전일 대비 155원(10.51%) 증가한 1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신석재 (1,241원 ▼14 -1.12%)는 7.25% 오르고 있으며 하츠 (5,090원 ▲30 +0.59%), 루보 (27원 ▼29 -51.8%), 삼륭물산 (3,700원 ▼10 -0.27%) 등이 5% 넘게 급등 중이다.



앞서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이 1조3463억원으로 올해(1조3524억원)보다 209억원 증가(1.6%)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이와 같이 편성했다.

구체적인 예산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예산 402억 원이 신규사업예산으로 편성됐다. 연구개발비 10억 원과 지뢰제거비 및 조사설계비 등 392억 원이 책정됐다. 또 내년 8월 경기도 연천에 준공되는 '한반도 통일미래센터'를 위한 예산도 162억 원이 편성됐다.



한편 이들 DMZ테마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비무장지대 내에 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북측에 제안하면서부터 급등했다.

각각의 업체들이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경기도 일대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공원이 조성될 경우 자산가치가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실적에 연동한 주가 상승이 아니므로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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