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승무원폭행' 임원 오늘 후속조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3.04.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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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 빗발... 감사팀 진상 조사중, '인사조치' 포함 주목

포스코에너지, '승무원폭행' 임원 오늘 후속조치


포스코에너지가 대한항공 여승무원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사 임원에 대한 후속 조치를 22일 오후에 내놓기로 했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논란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폭행 당사자로 지목된 포스코에너지의 A상무는 이날 회사 감사팀의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날 "(회사 소속 임원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감사 담당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에너지는 해당 임원에 대한 '인사조치' 등이 포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논란이 된 포스코에너지 임원 A씨는 지난 15일 대한항공 LA편에 탑승해 '기내식을 입맛에 맞춰 가져오지 않는다'며 승무원의 머리를 손에 들고 있던 잡지 등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기내식으로 나오는 밥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라면을 끓여줄 것을 요구했고, 라면을 수차례 다시 끓여 제공해도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승무원의 머리를 손에 들고 있던 잡지로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사무장과 기장 등은 기내 폭행 사건을 비행기 착륙 전 미국 공항 관계자와 수사기관에 신고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출동했다. 미 FBI 측은 폭행 가해자에게 입국한 후 미 수사 당국 조사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갈 지 선택하라고 했으며 A씨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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