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 후보 사퇴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고보조금 제도는 금권정치를 막기 위한 제도인데 재벌로부터 짜 떼기를 받은 새누리당이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갖고 있는 정책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점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는 앞으로 계속 통합진보당의 정책적 입장에서 비판해나가겠다"며 "진보적 정권교체 실질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이 후보의 만남 계획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 1000만 명이 동시 시청하는 TV토론에 참석하지 않겠다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커다란 헌신이고 희생적 결단이다. 당원들 지지자들은 마음 아파할 것이지만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는 이정희 후보의 결단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후보가 (사퇴를) 결단했다고, 오후 1시 선대위 선본 연석회의 통해 후보의 결단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원들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후보가 결심했다면 믿고 따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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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후보의 향후 행보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한 진보 유권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호소하시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며 "구체적인 행보는 곧 보도자료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