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주 웃는 아이템은 따로 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6.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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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창업시장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초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2만6615개의 점포가 문을 닫아 연 5만개 이상 식당이 사라졌을 것으로 추산됐다.

2009년 2만9000여곳, 2010년에는 4만7000여곳으로 폐업하는 식당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고객 접근성이 높고, 유입력이 꾸준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 된 전략으로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해 내는 것이 성공창업의 열쇠이다.

가맹주 웃는 아이템은 따로 있다?


1982년 동네 조그마한 '정아분식'으로 첫 출발했던 '정도너츠'는 30년 역사와 전통으로 중무장한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이다.



경북 영주에서 첫 출발한 '정도너츠'(www.jungdonuts.com) 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말하듯, 산지 계약재배 및 대량구매를 통한 구입원가 절감으로 고품질 원료/부 재료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며 전문기업이다.

이곳은 2007년 '풍기 생강 도너츠'라는 상호등록부터 프랜차이즈 형태의 가맹점을 운영, 2008년 오늘의 '정도너츠' 상표변경후 현재 전국에 40여개 매장을 운영중에 있다.

이미 경북 영주내에선 유명브랜드로 인지, 각종 경북도지사표창과 관련업계 국무총리 표창등을 받은바 있고, 국산도너츠의 우수한 품질을 유지키 위해 영주시 다이어트 찹쌀, 인삼, 사과등을 활용한 각종 아이디어 상품이 개발되어 있다.


이때문에 '정도너츠'의 생강도너츠, 인삼도너츠 등의 제품에는 방부제,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는 웰빙도너츠로 타브랜드 보다 적은 지방함량으로 맛과 건강의 두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

창업비용 역시 저렴하게 운영되면서 가격 경쟁력과 함께 지속적인 맛 연구가 가맹점주들을 웃게 만들고 있다.

가르텐에서 운영중인 찜요리전문점 ‘사도시찜마니’(www.zzimmani.com) 는 이모작 경영으로 두 배의 매출 효과를 올려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가맹주 웃는 아이템은 따로 있다?
다양한 찜요리를 비롯해 생선구이, 회덮밥 등으로 점심식사와 저녁 술안주로 모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가스불 대신 인덕션을 사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고 조리시간이 길지 않아 직장인들의 식사로도 안성맞춤이다.

또 가리비, 동죽, 꼬막, 대하 등 다양한 해물이 들어간 조개찜과 꽃게찜, 회, 문어·새우초장 등의 식사를 겸할 수 있는 술안주에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와 시설의 고급화로 고객유입력을 높였다.

사도시찜마니 관계자는 “(주)가르텐의 체계적인 운영과 지원시스템으로 초보창업자들도 창업에 어려움이 크지 않다”라며 “업종변경이나 리모델링 창업 등도 적극직으로 지원하고 있어 매출에 고민 중인 자영업자들에게도 관련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전문점 ‘야들리애 치킨’은 조리시간을 3~4분으로 대폭 줄일 수 있는 자체 조리법을 개발해 매장 회전율을 높였다.

야들리애 치킨은 압력기를 사용해 초벌로 치킨을 찐 후 다시 식히는 방식으로 매장오픈 전 약 70%를 미리 요리해 놓아 고객주문시 약 3~4분이면 완료된다. 이를 통해 매장 회전율을 높일 수 있어 타 브랜드 대비 동시간 동안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같은 조리법은 육질이 더욱 찰지도록 해 맛을 높였으며, 자체 개발한 마른파우더로 기름기가 현저히 줄어들도록 해 트렌스지방 억제효과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리모델링 하는 등 가맹점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본사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자기주도학습 전문학원 ‘에듀코치’는 교육아이템으로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현재 각 가정에서는 가계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 중 최후선으로 택하는 것이 교육비다. 기분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국내 교육열기를 감안했을 때 교육사업은 장기적인 수익이 가능한 아이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많은 교육 프랜차이즈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듀코치는 일본 교육 프랜차이즈 ‘메이코 네트워크 재팬’과 업무제휴를 맺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듀코치는 초·중·고 학생들의 공부 방법 및 습관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튜터 1명이 학생 3명을 순회?개별지도하는 방식으로 일본 메이코의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하고 있다.

에듀코치 관계자는 “교육 사업은 대형 입시학원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나 소비자들의 니즈가 합리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자기주도학습과 가맹 시스템이 결합된 획기적인 형태의 교육 사업으로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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