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해찬 대표 등 신임 당 지도부가 공정한 경선룰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도지사 직무 일정상 6월30일 이후에나 출마 여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7월 중 발표'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지사는 "제가 배짱이 좀 있다"며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재임시 노무현 대통령과 고건 총리가 모두 우려한 주민투표법을 관철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모바일 선거나 정책대의원 배정 등 논란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해찬 대표, 김한길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가 대선후보들의 정책 콘텐츠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경선룰을 공정하게 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8~9월 경선이 이뤄지면 각 후보가 자기 정책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누가 가장 본선 경쟁력 즉 표의 확장성이 있는가, 박근혜를 꺾을 사람이 누군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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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출판기념회에 앞서 함안군과 진주시를 잇따라 방문, 도내 시군 순방을 이어갔다. 오는 15일엔 고성과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남해군을 거쳐 18개 시군 순방을 마친다. 이어 21~24일엔 투자유치 협력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등 도지사로서 일정이 빼곡하다.
그는 출마선언에 대해 "제 민선 5기 도지사 임기 4년의 절반이 마무리되는 날이 6월30일"이라며 "도정을 계속 할지, 대선에 참여할지 7월쯤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