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해 첫 신차 'i40 세단' 구정연휴前 출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1.12.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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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형에 이어 세단모델도 추가투입...엔진은 왜건형과 동일할 듯

↑12월 초 볼로냐모터쇼서 선보인 현대차 'i40 세단'(출처:Quattroruote)↑12월 초 볼로냐모터쇼서 선보인 현대차 'i40 세단'(출처:Quattroruote)


현대자동차 (246,000원 ▲9,000 +3.80%)의 새해 첫 신차는 'i40'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 왜건형 모델만 판매중인 'i40'의 4도어 세단모델을 설 연휴 전에 출시키로 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 1월 22일 설 연휴 이전 i40 세단을 국내에 내놓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했다. 다만 설 연휴 전 구체적인 날짜는 미정이다.

업계는 17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가 내달 12일 '코란도스포츠'를, 토요타가 18일에 7세대 풀체인지 '캠리'를 출시키로 해 이 두 차와 발표시점이 겹치지 않은 중간 시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세단형 'i40'는 이미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모터쇼에서 처음 발표됐고 이달 초 이탈리아 볼로냐모터쇼에서도 왜건형 모델과 함께 선보였다. 현대차는 국내와 비슷한 시점에 유럽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유럽전략형 모델로 개발된 세단형 i40는 길이가 4.74m로 왜건형 모델(4.81m)보다 다소 짧다. 유로5 배출기준을 충족했으며 친환경 전략인 '블루 드라이브 프로그램'에 따라 더욱 진화된 고급형 공회전제한장치인 'ISG(Idle Stop & Go)'가 적용됐다.

스마트파킹 어시스트, 레인키핑 어시스트, 제논 HID 헤드램프, LCD(액정표시화면)가 추가된 슈퍼비전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등도 함께 장착됐다. 세단형 i40는 국내선 기존 왜건에 탑재된 엔진과 동일한 1.7리터 디젤과 2.0리터 가솔린 GDi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유럽에선 1.7리터 CRDi 디젤과 1.6리터, 1.8리터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관 디자인의 전반적인 형태와 실내 안전장치 및 편의사양도 왜건형과 크게 달리지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차체크기와 실내공간, 출력과 토크 및 연비 등은 왜건형과 다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국내 출시한 왜건형 i40는 디젤 모델 판매가 가솔린 모델을 앞서고 있다. 가격은 디젤이 2775만~3005만원, 가솔린이 2835만~3075만원에 책정됐다. 세단형 모델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왜건형보단 다소 저렴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딜러는 "왜건형보다 낮아질 것은 분명하지만 새해에 출시되는 신차기 때문에 왜건형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40'는 독일 뤼셀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 R&D센터에서 개발 및 디자인을 담당했다. 현대차는 같은 중형급 모델이라도 미국에선 'YF쏘나타', 유럽에선 'i40' 등 지역별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세단형 'i40'의 실내↑세단형 'i40'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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