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최다 불만車 쌍용·포드..수입차 불만 2배↑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1.12.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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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국산차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는 포드, 국산차는 쌍용차 (5,650원 ▼10 -0.18%)의 불만 접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승용차 관련 피해 구제가 661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늘었다. 국산차는 지난해보다 18.2%가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105.4%(59건)나 늘었다.



판매량 1만대 당 소비자 불만은 수입차가 10.8건으로 국산차(5.0건)에 비해 2배 높은 것이다. 이 가운데 회사별로는 수입차에선 포드자동차(17.7건)가, 국산차에선 쌍용자동차(12.8건)가 가장 높았다.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주로 엔진(동력발생장치)에 대한 것이었고, 포드와 아우디,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에 대한 불만 중 주행 또는 정차시 시동꺼짐 관련 하자가 18.6%(32건)으로 엔진 관련 불만이 38.5%(84건)에 달했다.



국산 차종별로는 대형승용차 부문에서 쌍용차의 체어맨 차량이 15.6건으로 평균(4.7건) 대비 3.3배 이상이었으며, 중형승용차 부문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5(8.2건), RV(SUV) 부문은 쌍용자동차의 카이런(123.1건)이 타사의 동급 차량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자동차 판매량은 국산차는 1.6%, 수입차는 1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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