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비스 교역액 2015년에 6000억달러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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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1% 성장, 지식집약 서비스 중점 육성

중국은 서비스 교역부문을 연평균 11% 성장시켜 2015년에 6000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 중 통신 정보서비스 금융 문화 자문 등 지식집약적 서비스 비중을 45% 이상 높이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28일 발표한 ‘서비스 교역 12차5개년 계획 요강’에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 업종 서비스의 적극적 수출, 서비스 분야의 대외 개방 확대, 서비스 교역기업의 해외진출 가속, 국제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교역회사 육성, 서비스 교역 부문의 혁신, 서비스 교역 분야의 상호협력 확대, 전략적 신흥산업 서비스의 발전 등 7개 분야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교역의 중점 분야로는 여행 및 정보기술 서비스와 해양 항공 철도 도로 등 운수-물류 서비스, 보험 은행 증권선물 등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서비스 등 30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여행서비스 교역규모를 2015년에 세계5위로 끌어올리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20개 대형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을 육성하며, 국제 항공운수 시장을 360억tkm로 확대시켜 중국 비중을 34%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중국의 회계사무소 가운데 최소한 3개를 세계 30대 기업으로 육성하고, 6~7개 기업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출판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한편 중국의 서비스 교역액은 2006년 1917억달러에서 지난해 3624억달러로 89%(연평균 17.3%) 급증했다. 이 중 서비스 수출액은 연평균 16.8% 증가해 글로벌 서비스 수출 평균 증가율보다 2배나 됐다. 중국의 서비스 교역 비중도 이 기간 중에 3.6%에서 5.1%로 높아졌으며, 중국의 서비스 수출은 세계 8위에서 4위로, 수입은 7위에서 3위로 높아졌다.

올해 1~9월 중 서비스 교역은 3081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8.7%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410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월 중 수출은 10% 늘어난 1342억달러, 수입은 26.5% 증가한 1739억달러로 서비스 부문은 397억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서비스업은 글로벌 경제 총생산(GDP)의 70%에 이르며 저소득 국가의 서비스산업 비율도 50%에 이르고 있다. 세계 서비스 교역규모는 1980년 3673억달러에서 2010년 3조6639억달러로 30년 동안 9배나 급증했다. 세계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 정도에서 20%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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