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대학발전추진위원회(이하 국발추)' 제1차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견해를 위원회에 전달했다.
그는 "국립대의 변화 요구에 대한 부응 정도가 사립대보다 오히려 미미하다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립대가 대학변화의 선도적 역할을 할 때가 됐다는 지적도 많다"고 운을 뗐다.
이 장관은 "생산적인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원회에 약속했다.
위원 명단은 △공동위원장(조무제 울산과기대 총장, 김형기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회연합회(국교련) 상임회장) △국립대 총장 3인(김윤수 전남대 총장, 우형식 금오공대 총장, 남궁근 서울과기대 총장) △교수회 소속 교수 4인(이병운 부산대 교수회 회장,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 김세환 강원대 교수평의원회 의장, 송명현 순천대 교수회 의장) △학계 5인(박승철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 오대영 가천대 교수, 임경순 포항공대 교수, 이춘수 충북대 사회교육과 교수, 이상원 서울대 법대 교수) △연구계 1인(김영철 KDI 연구위원) △언론계 3인(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이인철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강동수 국제신문 수석논설위원) △경제계 1인(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본부장) △회계전문가 1인(편호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부회장) 등 총 20명이다.
국교련은 그 동안 교과부의 국립대 구조개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으나 최근 국발추에 참여해 국립대 개혁 방안을 같이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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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회의에서는 △학부 교양교육 활성화 및 학사운영 선진화 방안 △국립대 교원성과급적 연봉제 세부 방안 △국립대 기성회회계 제도 개선 및 운용 선진화 방안 △2단계 국립대학 선진화방안 주요 안건 처리 일정 등이 논의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인사가 균형 있게 참여하는 만큼 국발추가 국립대학 발전과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있어서 생산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