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창업 원해? ‘돈 버는 데 초점 맞춘 학과’ 주목

머니투데이 임귀혜 푸드미학 2011.08.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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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공대학' 프랜차이즈서비스창업과

“장사하는 데는 상권이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대개 A, B, C 등으로 등급을 나누는데 그렇다면 광주에서 돈이 되는 상권은 어딜까요? A급 상권은 따로 있습니다.”광주 전역을‘창업자’의 시각으로 훑어보며 분석한다. 알짜상권만 쏙쏙 뽑아 알려주는 게 ‘쪽집게’ 강의수준이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눈은 초롱초롱 빛이 난다. 창업을 준비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특강도, 사업자를 위한 세미나도 아니다. 광주시 동구 서석동에 있는 조선이공대학 ‘프랜차이즈서비스창업과’ 의 ‘부자 ’라는 강의실에서 진행 중인‘알짜상권분석’수업시간의 풍경이다.
성공적인 창업 원해? ‘돈 버는 데 초점 맞춘 학과’ 주목


대학전공은 취업, 즉 돈 버는 일과 직결되지 않을 수 없다. 사회트렌드와 경제구조의 변화로 성공적인 창업욕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학과가 점차 생겨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09년 9월 29일, 지식경제부에서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프랜차이즈와 관련한 전문 인재를 요구하는 실정이다. 이에 발맞춰 조선이공대학은 2010년, 전국 최초로‘프랜차이즈서비스창업과’ 라는 이색학과를 신설해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이제 대학도 돈 버는 과가 뜬다’, 현장 중심 교육 지향
“그동안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로 있으면서 인테리어와 관련해 외식업 특히 외식프랜차이즈 산업을 곁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 있는 분야입니다.
그런 프랜차이즈 산업이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겠다고 생각, 3년 전부터 준비하는등 학과 신설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조선이공대학 프랜차이즈서비스창업과 김영훈 학과장은 “프랜차이즈 서비스 산업은 연간 77조원의 시장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추세”라면서“정부에서 추진하는 한식의 세계화, 외식산업의 선진화, 중소유통구조개선 사업 등의 발전계획을 반영,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과 큰 연관이 있다고 보고 그 가능성을 점쳤다”고 학과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조선이공대학 프랜차이즈서비스창업과는‘이제 대학도 돈 버는 과가 뜬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실질적으로 돈을 버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공적인 창업 원해? ‘돈 버는 데 초점 맞춘 학과’ 주목
이 학과를 졸업하면 프랜차이즈 관련업체에 취업해 정규직원에서 매니저, 팀장, 점장에서 나아가 창업까지도 염두에 둘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

◇ 연 매출 100억원대 이상 달성한 사업가들 실전강의
실전을 중시하는 학과다보니 20~30대부터 장사, 사업으로 10억원 이상 모은 점장이나 대표, 교수진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실전강의를 비롯해 실무와 연관된 내용 위주로 과목을 구성했다. 또한 갈수록 전문화되는 양상에 따라 교육 과정을 세분화했다.


주요 교수진은 37개 매장에 연간 500억 매출을 기록하는 '총각네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연매출 150억의 의류온라인쇼핑몰 '스타일옴므'의 김유성 대표, 90개 매장에서 연간 20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꼬지필' 장정윤 대표, 연 170억 매출의 주인공 '보성녹돈유통'의 김석진 대표 등 실무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요 강의 내용은 주류 마케팅인 술이야기, 스피치리더쉽, 이벤트마술, 와인소믈리에, 히트상품과 대박광고, 커피바리스타, 알짜상권분석, 프로점장론, 슈퍼바이저론, 인테리어디자인, 창업성공사례연구 등이다.

술이야기는 매출증대를 위한 마케팅 기법으로 소주, 맥주, 양주, 와인 등의 이론과 실습을 공부한다. 특히 36가지 폭탄주 제조법을 실습으로 익힌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프로점장론은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직원관리, 매장관리, 원가절감, 수익창출, 서비스마케팅 등 점장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을 습득하는 시간. 또한 단골고객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와 인맥을 형성, 관리하는 실전강의인 고객인맥관리와 각 프랜차이즈 매장을 관리하고 감독하여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슈퍼바이저 역할에 대해 학습하는 슈퍼바이저론도 있다.

창업성공사례연구 시간에는 월매출 5000만원 이상, 순익 1000만원 이상 업체들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TV자료, 차별화 마케팅, 창업성공 CEO 특강 등을 통해 성공비결을 연구하기도 한다.

◇ 100여개 대형외식업체와 협약, 정부지원 받고 있어
특히 프랜차이즈서비스창업과는 2년의 과정 동안 5개의 자격증 획득을 필수로 한다. 외식서비스와 경영을 위한 외식산업서비스관리사, 서비스마케팅을 위한 서비스 경영관리사, 전반적인 커피조리와 판매를 위한 커피바리스타, 성공적인 유통판매를 위한 유통경영관리사, 매년 60시간의 고객서비스 실습으로 실번, 골드의 두가지 수료증을 제공하는 고객만족서비스수료증이 그것이다.

성공적인 창업 원해? ‘돈 버는 데 초점 맞춘 학과’ 주목
그 외에도 샵마스터, 물류관리사, 브랜드관리사, 가맹거래사 등을 추가로 선택, 획득할 수 있다. 현재 학생들의 인턴사원, 정직원 채용과 관련해 애슐리, 빕스 등 100여개의 대형 외식업체와 협약을 맺거나 진행 중이다. 또한 청년취업활성화 위한 제도의 일환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 학과장은“ 2년간의 실무중심의 교육을 받은 뒤 프랜차이즈외식업과 서비스업에 정식직원으로 취업하여 팀장, 점장으로 근무하거나 향후 자신이 하고 싶은 사업 분야에 취업해 추가경험을 쌓은 뒤 창업을 해돈을 버는 것이 목표”라면서“우리 학과는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한 예비 창업인을 육성하고 다양한 서비스분야에서 중간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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