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한 준비전략, 모르면 전문가들 도움 받아야

머니투데이 조준호 프랜차이즈 개발진흥원 원장 2011.08.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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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고 직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직장을 떠나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 창업시장도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즉, 창업 아이템 선정의 어려움과 창업비용의 상승으로 소자본 창업이 결코 소자본 창업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얼마 전 대한상공회의소가 2년 내에 창업한 300명의 프랜차이즈 창업자들을 조사한 결과 프랜차이즈 평균적인 창업비용이 1억 8천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억 9900만원, 외식업이 1억 8천만원, 도소매업이 1억 3천만원이 든다.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비용이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비창업자의 창업자금 부담능력은 점차 하향하는 반면 창업비용은 점차 상승하는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가맹사업거래법 등과 같은 관련 법령이 발효되어 상당한 틀을 갖추고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함량 미달의 프랜차이즈본부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어 창업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에 간간히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아직까지도 외식업종의 경우는 그 수요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라는 속설의 신화가 무너지기는 했어도 먹는 것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집착은 강렬하기 그지없다.

커피, 치킨, 피자, 샌드위치등과 같은 아이템이 여전히 강세를 띄고 있기는 하지만, 전통의 맛을 가지고 있는 향토음식 및 전통음식 등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요즘은 단순히 맛만을 강조하기보다는 퓨전화되어진 스타일리쉬한 외식아이템이 각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어찌 보면 이 역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모양새만 강조한 스타일리쉬한 아이템보다는 전통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아이템이나 조리의 번거로움을 간편화한 아이템이 상대적으로 유행을 덜 탄다고 할 수 있다.


창업초보자들은 위험부담이 적다고 생각해 프랜차이즈시스템을 선호하지만 그 중에는 부실 한 본부가 여전히 걸러지지 않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프랜차이즈본부를 선택할 때는 그 아이템만 보고 선정할 것이 아니라 해당 본부의 경영 상태와 신뢰성을 반드시 체크 해야 한다.

본부의 경영 상태와 신뢰성, 브랜드 관리능력과 브랜드이미지는 곧 해당 가맹점의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부가 가진 노하우의 가치, 재무구조, 경영진의 구성, 연간매출액, 직영점운영 상황, 가맹점 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본 후 결정하여야 한다.

현실적으로 창업예비자들이 신뢰할 만한 프랜차이즈본부를 선별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각 본부의 입장에서야 모두들 자신들의 아이템이 최고라고 소개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정보가 부족한 창업예비자들이야 그 말의 신뢰성을 비교할 상대정보가 없으니 쉽게 현혹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싫든 좋든 언론의 소개나 각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겠지만, 나름대로 창업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소상공인 지원센터 등과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겠다.

특히 요즘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그리 어렵지도 않고 비용 역시 과도하지 않으므로 적절히 활용한다면 성공에 이르는 길은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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