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보금자리주택 50% 축소 국토부에 건의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1.08.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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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을 놓고 찬·반 갈등을 겪고 있는 경기도 과천시가 주민의견 수렴을 토대로 보금자리주택 50% 축소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지구’ 내 보금자리주택을 기존 9600가구의 절반인 4800가구로 축소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각 협의체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지식정보타운 원안 추진 △재건축에 영향이 없을 것 △보금자리주택 가구수 축소 조정 △정부의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원안 신속히 추진 등 4가지로 의견이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여 시장은 오후석 부시장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세입자·토지주 등의 공동협의체를 비롯해 재건축추진위원회, 장애인 단체,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협회 등 총 53개 단체를 직접 방문,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토부는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지구지정 전 단계여서 가구수 조정의 여지는 있다"며 "과천시로부터 공식 건의가 들어오면 전후 배경과 축소 이유 등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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