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업계 최대규모 차량물류센터 마련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1.05.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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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200대 차량 검사, 연간 5만대까지 처리 가능

↑평택 VDC 전경↑평택 VDC 전경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업체인 BMW코리아가 또 한번 앞서갔다. 하루 200대 차량 검사가 가능한 차량 물류센터(Vehicle Distribution Center, 이하 VDC)를 마련했다. 업계 최대 규모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13일 경기도 평택시 자유무역지대에 VDC를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BMW 차량물류센터(VDC)는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되기 전 최종 품질검사를 하는 곳이다. 평택 VDC는 9만9000m² (3만평)의 부지 위에 연면적 1만4000m²(420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기존 인천 VDC에 비해 약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최대 4000대의 자동차를 보관할 수 있는 야적장과 자동세차 시설을 설치한 세차동도 함께 갖추고 있다. 또 차량의 검사 및 수정 작업 등이 이루어지는 PDI동과 약 400대의 PDI 작업이 완료된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실내 보관창고, 사무동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 복지를 위한 식당과 기숙사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차량의 운송, 보관, PDI가 별도의 협력사에 의해 운영됐던 기존의 물류센터 방식에서 탈피, 독일 BMW 그룹 본사와의 협의 아래 운송, 보관, PDI를 단독 운영사(신화로직스)를 통해 통합 운영하도록 했다. 통관 협력사(에이원 관세법인)도 VDC 내에 유치, 통관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판매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일 PDI 처리 능력을 최대 200대로 향상시켰다. 또 BMW 그룹 본사 및 운영사와 함께 PDI 공정 최적화, 효율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은 "완벽한 상태의 신차를 빠르게 출고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 넓고 효율적인 작업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최첨단 장비와 시설로 새롭게 오픈한 만큼 최상의 품질 및 납기 관리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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