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11년만에 계동 출근, 감개무량"

머니투데이 김지산, 오수현 기자 2011.04.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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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1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을 찾아 "11년 만에 현대건설 사옥으로 출근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건설 인수 후 처음으로 현대건설 사옥으로 출근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계동 사옥으로) 자주 출근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8시로 예정된 현대건설 조례와 관련해 "(현대건설 직원들에게) 앞으로 잘해보자는 얘기를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1일 오전, 현대건설 인수 후 처음으로 계동 사옥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동훈 기자<br>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1일 오전, 현대건설 인수 후 처음으로 계동 사옥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동훈 기자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경영위기를 극복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그룹차원에서 현대건설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현대차 (241,500원 ▲4,500 +1.90%)그룹 부사장급과 현대건설 임원들간 상견례에도 참석한다.

정 회장은 선친 정주영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던 계동 현대건설 사옥 12층에 자신의 집무실을 두고 수시로 들러 현대건설 통합작업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옛 현대그룹이 갈라진 이후인 2001년 4월 계동 사옥을 떠나 현재 양재동 사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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