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디지털 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1.02.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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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미디어정책 대국민 보고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1년 미디어정책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뉴스콘텐츠 저작권 보호 및 유료화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시대 뉴스미디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날 보고회에서 △뉴스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송콘텐츠 선진화 기반 구축 △출판산업 활성화 및 성장기반 구축 등 미디어정책 3대 역점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뉴스미디어 산업 분야에서는 저작권 교육·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 등을 중심으로 뉴스콘텐츠 유료구매를 촉진키로 했다.

또 방송콘텐츠 선진화 기반 구축을 위해 제작 인프라 확충, 투자 및 해외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출판산업 분야에서는 전자출판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정책 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장기적 안목에서 신문, 방송, 출판 등 미디어산업을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동기 트럼프미디어(다큐멘터리 제작사) 대표는 "교양, 다큐멘터리가 드라마, 예능에 비해 편성, 제작에서 밀리면서 빈곤의 악순환이 지속돼 문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교양, 다큐멘터리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혜림 방송작가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만드느냐"라며 "최저 생계 유지비 수준에 불과한 방송 작가 고료를 현실화하고 작가들의 창작공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병국 장관은 "제시된 개선과제들을 종합 검토해 개선이 가능한 지원방식과 법·제도 개선 등은 바로 추진하고 예산확보가 필요한 과제는 2012년 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장기과제는 정책연구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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