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의 10억원 이상(매매하한가 기준) 고가 아파트는 총 14만285가구로 이 가운데 99.3%인 13만9282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만6428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도(신도시 포함) 1만2228가구, 인천시 626가구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4만4259가구), 서초구(3만3255가구), 송파구(1만8380가구) 등 강남3구에 전체의 68.4%가 집중됐다. 이어 양천구(8702가구), 용산구(7719가구) 순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았다.
한편 지난해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수는 전년(15만623가구) 대비 6.9%(1만334가구) 감소했다. 서울이 8046가구 감소했고, 경기도와 신도시는 각각 1343가구, 821가구 줄었다. 반면 서초구와 판교신도시에서는 새로운 고가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각각 1579가구와 1천717가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