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보합 속 재건축 기대감 '강동' 눈길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01.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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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0.01%) 신도시(0.03%) 경기·인천(0.03%) 강보합 지속

집값 보합 속 재건축 기대감 '강동' 눈길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 서울 고덕지구 재건축사업 진행과 가락시영 재건축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한 매수세가 관측되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5~21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0.01%) 신도시(0.03%) 경기·인천(0.03%) 등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선 강동(0.09%) 은평(0.06%) 구로(0.02%) 성동(0.02%) 영등포(0.02%) 중(0.02%) 광진(0.01%) 마포(0.01%) 등의 순으로 올랐다.



강동의 경우 재건축 시장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고덕주공5·6단지, 둔촌주공2·3단지, 고덕시영한라 등이 500~1000만원 상승했다. 은평은 저가매물 소진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진관동 은평뉴타운폭포동(3-10B), 불광동 북한산래미안 등 중대형 면적이 500~1000만원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삼성래미안 72~100㎡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전세 부족으로 일부 전세 수요층이 소형 매매로 전환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5) 평촌(0.03%) 산본(0.02%) 중동(0.03) 등 5곳 모두 올랐다. 분당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소형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돼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동 샛별라이프, 야탑동 탑주공8단지 등 중소형이 250~500만원 상승했다. 일산도 일부 소형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장항동 호수현대, 백석동 흰돌금호타운1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용인(0.14%) 하남(0.14%) 화성(0.12%) 군포(0.04%) 고양(0.03%) 과천(0.03%) 구리(0.03%) 시흥(0.03%)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 남부와 외곽지역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소형 저가 매수세가 일부 이어졌다.

용인은 죽전동 도담마을죽전파크빌, 풍덕천동 수지1동부, 신갈동 신갈주공 등 중소형 면적이 500~1000만원 가량 올랐고 하남은 신장동 비둘기한국 등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소형 매수세로 인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화성은 전세물건은 부족한데 삼성전자 근무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병점동 한신, 능동 송골마을우남퍼스트빌3차 등의 중소형이 250~1000만원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매매시장은 일부 지역의 저가 매수세와 전세난에 따른 실속형 소형주택 거래만 간간히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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