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강남 보금자리 본청약 스타트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1.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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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지구 27일부터 일반공급…위례신도시 6월 본청약

↑서울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감도↑서울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감도


서울 강남권의 보금자리주택이 신묘년 벽두 신규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다.

강남·서초지구의 입지적 장점과 사전예약 당시보다 낮아진 분양가 때문에 '로또'로 인식되면서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실제 △신혼부부 특별공급 54대1 △3자녀 특별공급 9.55대1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12.9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6월에는 사전예약 당시 인기를 검증받은 위례신도시 본청약이 예정돼 있고 2~4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과 본청약도 민간분양시장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서초지구 일반공급 관심
서울 강남·서초지구 보금자리주택의 일반공급은 27일에 시작된다. 이날은 일반공급 1순위 중 무주택가구주 5년 이상이며 납입인정금액 100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28일은 일반공급 1순위 전체, 31일은 일반공급 2·3순위다.

지구별로는 서울 강남 세곡지구 A2블록은 △59㎡ 15가구 △74㎡ 20가구 △84㎡ 54 가구가 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기본형 및 기준층을 기준으로 전용 △59㎡ 934만~936만원 △74㎡ 1004만원 △84㎡ 1006만~1007만원이다. 입주는 2012년 10월 예정이다.



'로또' 강남 보금자리 본청약 스타트
강남 세곡지구는 헌릉로 진입이 쉽고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IC,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내곡IC를 이용하면 테헤란로 업무지구까지 도달이 용이하다. 중심상업지구와 공공청사, 문화시설 예정지도 가깝다.

서초 우면지구 A2블록은 △59㎡ 29가구 △74㎡ 36가구 △84㎡ 73가구가 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59㎡ 996만~997만원 △74㎡ 1056만~1057만원 △84㎡ 1060만~1061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예정 시기는 2012년 12월이다.

서초지구는 양재동과 서초동 진입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 양재IC가 가까워 광역교통망 이용도 우수하다. 동측으로 양재천이 흐르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6월 본청약
6월에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이 기다리고 있다. 전체 2939가구 중 사전예약으로 공급된 2350가구를 제외한 589가구가 본청약 접수대상이다. 위례신도시는 기존 강남 생활권에 인접해 교통, 편의시설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A1-13블록은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중심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학교부지 2곳이 계획돼 있어 도보로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공원부지 조망권이 확보되는 장점도 있다. A1-16블록은 A1-13블록 남쪽에 위치하며 근린상업용지와 가까워 상권 이용도 용이할 전망이다.

◇2~3차 지구 본청약·사전예약은 탄력운영
고양원흥·하남미사 등 1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서울내곡·세곡2·구리갈매·남양주진건·부천옥길·시흥은계 등 2차, 서울항동·인천구월·하남감일 등 3차, 서울양원·하남감북 등 4차 지구의 본청약과 사전예약 시기는 탄력적으로 정해진다.

보금자리지구 시범지구인 고양원흥·하남미사는 강남·서초지구와 동시에 본청약을 받아야 하지만 보상 등의 일정 등을 감안, 시기를 조율중이다.

나머지 지구는 정부가 민간분양시장의 침체를 막기 위해 민간 상황을 감안, 본청약 및 사전예약 시기를 조절한다고 밝힌 바 있어 공급시기가 탄력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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