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9.5만가구…6개월 연속 '감소'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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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말 기준 조사 결과…지방 감소 여파로 전달보다 4494가구 줄어

지난해 11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400여가구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매달 수천가구씩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수도권은 미분양 감소폭이 미미하다.

국토해양부는 11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9만4539가구로 전달(9만9033가구) 대비 4.5%(4494가구)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07년 10월(10만887가구) 이후 최저치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6만5350가구로 전달(6만9699가구) 대비 4349가구 줄었다. 지방 미분양이 최고점에 달했던 지난 2008년 12월(13만9000가구)과 비교하면 약 53% 정도 감소한 것이다.

특히 부산은 한달새 미분양이 31.6%(1915가구) 감소했다. 이어 전북(-13.6%) 경북(-7.7%) 대구(-5.2%) 충남(-4.5%) 전남(-4.4%) 등 순으로 미분양이 많이 팔렸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만9189가구로 전달 대비 0.5%(145가구) 줄었다. 경기·인천의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수개월째 이어진 미분양 증가세가 일단락됐지만 감소율은 크지 않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2만2701가구에서 11월 2만2247가구로 2%(454가구), 인천은 4127가구에서 4100가구로 0.7%(27가구)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2506가구에서 2842가구로 13.4%(336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도 전달 대비 3.4%(1614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3만7372가구로 전달 대비 3.8%(1491가구), 수도권은 8897가구로 1.4%(123가구) 줄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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