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대일수출 재개 가시화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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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영토 분쟁으로 중단됐던 중국의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희토류 수입 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중국 세관이 수출업체에 곧 일본으로의 희토류 통관을 허용하도록 하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 세관의 이같은 통관 방침은 중국 수출업체들이 일본 수입업체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 업체 2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의 희토류 대일수출 중단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16개 업체가 개선의 조짐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희토류 대일 수출 재개 조짐은 며칠 전부터 관측돼 왔다. 지난 13일 양국 무역 당국은 회담을 갖고 희토류 수출입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중국 측은 가까운 시일 안에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변화가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혀 관련 문제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실제 수출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너무 오른 가격을 둘러싸고 중국 업체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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