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EU '희토류' 공조… WTO에 中 제소 고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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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맞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공조하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최근 미·일·EU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둘러싸고 연계를 강화하면서 효과적인 대책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접촉을 가져 오면서 중국의 금수 조치가 국제 무역 규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 관계자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올해 하반기 외국 기업들을 차별하는 방식으로 희토류 수출 쿼터를 대폭 감축한 결과 공급이 감소해 시장에 혼란이 발생했다"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WTO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도 희토류 수출 쿼터 감축 계획을 시인했다. 야오젠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환경과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에도 희토류 수출 쿼터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쿼터는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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