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설사, 250억불 이라크 주택사업 나선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0.11.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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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 개발회사와 MOU 체결…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SK건설 등에 사업참여 요청

한국 건설사들이 이라크 주택 100만가구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알 아라지 위원장 등이 지난 25∼29일 방한, 수출입은행과 포스코건설, 우리투자증권, 현대산업 (8,520원 ▼250 -2.85%)개발, SK건설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면담했다.

NIC는 이라크 정부가 추진중인 100만가구 주택건설사업과 관련해 국내 TRAC 개발회사와 50만가구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한국의 금융기관과 건설사가 자금조달과 시공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주택 1가구(100㎡ 기준)당 가격이 5만달러를 웃돌아 전체 사업비는 2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사업비의 25%는 NIC가 선지급하고 나머지 75%는 개발사가 직접 조달하는 방식이다. 개발사가 조달하는 자금은 이라크 정부 등이 지급 보증하고 완공후 7년간 균등상환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국내 건설사와 금융기관은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중이며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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