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이라크 가스전 지분가치 4440억-유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0.10.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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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21일 한국가스공사 (28,400원 ▼500 -1.73%)가 인수한 이라크 아카스(Akkas)와 만수리아(Mansuriyah) 가스전에 대해 444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 3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0%를 확보한 아카스 가스전은 매장량은 3.3tcf(~5.9억bbl)로 계약기간 20년 동안 원유 환산으로 약 4억6000배럴(bbl)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마진 보상방식으로 배럴당 이익은 최대보상단가인 5.5달러이지만 이라크 정부에 대한 세금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절반인 2.75달러인 것으로 판단, 약 337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수리야 가스전 사업도 낙찰을 받아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7년 이내에 하루 생산량이 최대 3,2억cf에 도달해 13년 이상 최대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 가치를 1070억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추가된 자원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배럴당 가치가 크게 상승하지 않더라도, 자원규모 증가로, 해외 자원개발 가치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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