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중 힘을 상징했던 폰티악 브랜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GM은 지난 5월 폰티악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내 폰티악 딜러들과 계약을 만료했다. 이로써 1926년 태어나 84년간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폰티악은 시장에서 완전 철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폰티악의 전성기는 1968년. 그 해 100만대를 판매하며 미국산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 얼굴로 올라섰다. 1970년대엔 영화 '스모키 밴디트'에 폰티악이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그 뒤 폰티악 브랜드는 줄곧 내리막이었다. 젊고 힘찬 신생 브랜드가 쏟아지면서 차츰 경쟁력을 잃었다.
2008년 폰티악은 26만7000대가 팔리는 데 그쳤고 올해 폰티악은 GM의 연간 판매량 가운데 1%도 차지하지 못할 정도로 초라한 입장이 됐다. GM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파산에 들어가며 폰티악 브랜드를 첫 번째 정리 대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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