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사상 최대 분기실적…'경차 시장 점유율↑'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10.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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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파산을 면한 유일한 미 자동차 업체 포드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포드는 26일 3분기 순이익이 1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포드 창립 이후 107년간 최고 수준의 분기 순익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도 넘어섰다. 포드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3분기 순익은 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6센트 수준의 순익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포드의 경차 신모델 판매가 급증한데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분기 포드의 미 경차시장 점유율은 15.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드문드 닷컴의 제시카 칼드웰 애널리스트는 "포드의 브랜드 가치는 큰 폭 올라갔다"라며 "포드는 고수익 구매층을 끌어들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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