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은 26일(현지시간) 연준이 다음달 3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당초 예상보다 적은 수천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달러가 강세 전환하며 27일 한국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말 G20 경주 재무장관회의 이후 줄곧 약달러- 엔강세에 시달려온 일본 도쿄 증시는 엔이 약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1시30분 현재 엔/달러는 도쿄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31% 오른 81.69엔을 기록했다.
신문은 출처는 밝히지 않은 채 내부적으로 여전히 세부사항이 정리되고 있지만 넓은 면에서 양적완화의 윤곽이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골드만삭스와 HSBC가 최대 2조달러의 추가 부양 가능성을 예견한 터여서 시장의 저항이 극렬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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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HSBC 케빈 로간 애널리스트 등은 25일 연준의 국채매입 규모에 따른 금리, 환율변화폭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연준의 국채매입 규모가 최대 2조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5일 골드만삭스도 "11월3일 연준이 최대 5000달러 어치 국채를 향후 6개월간 매입할 것"이라는 게 기준 시나리오이지만 그것으로 경제목표 달성에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국채매입 규모를 최대 2조달러로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