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양적완화 기대 못 미칠 것" 약세전환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10.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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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이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27일 오후 1시44분 현재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25포인트(0.91%) 하락한 246.2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지수 선물은 0.12% 빠진 248.20으로 출발했지만 개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오전 한때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오후 장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가 수천억달러에 불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5일선을 전후해서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이 시각 현재 3000계약 이상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870여계약 개인은 330여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장 초반 +0.3~0.4까지 상승했던 베이시스는 +0.20까지 악화된 상태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은 346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7300계약 이상 늘어난 10만8619계약이 쌓여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FOMC 양적 완화 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외국인들이 매도를 보이고 있다"며 "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큰 만큼 기술적 피로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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