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스마트폰 '도킹' 오디오 출시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2010.10.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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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향후 800억원 추정

↑필립스 홍보모델이 11일 출시된 필립스 아이폰, 아이팟 전용 도킹 오디오 8종을 소개하고 있다.↑필립스 홍보모델이 11일 출시된 필립스 아이폰, 아이팟 전용 도킹 오디오 8종을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충전과 오디오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도킹'오디오가 국내 출시됐다. 필립스전자는 아이폰·아이팟 전용 도킹 오디오 8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도킹 오디오 신제품은 개인의 생활 스타일에 맞추어 피델리오 스피커라인, 클락 라디오 라인의 두 종류로 출시됐다. 올 봄 서유럽에 먼저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아이폰 4G의 출시에 맞춰 이번에 출시된 것.



필립스에 따르면, 내부에 스프링이 장착돼 있어 도킹 포트를 통해 어떤 아이폰이나 아이팟 기종도 별도의 거치대를 사용하지 않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아이팟 외에도 3.5mm 잭을 사용하는 국내 거의 모든 휴대폰 및 MP3 기기도 오디오에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들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최소화해 맑고 깨끗한 음역대를 구현하는 '퓨어 디지털' 기술, '사운드 커브' 기술 등이 채용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델리오 스피커 라인은 이퀼라이저, 알람, 슬립 타이머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필립스에서 직접 개발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인 '피델리오'를 통해 이용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폰을 오디오에 연결하면 다양한 기능을 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오디오는 훌륭한 음질 표현에 충실하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클락 라디오 라인은 듀얼알람과 라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 아이팟에 저장돼 있는 음악과 FM 라디오 등 취향에 맞는 알람음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

이윤창 필립스 차장은 "아이폰 국내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이와 관련한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도 크게 확대돼 최대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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