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시설 하자 방지 적극 나선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9.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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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공사 불량 등 하자 사례 분석 책자 발간..조달청 홈피에도 올려

공공시설물의 하자 유형 중 마감공사 관련 불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조달청(청장 노대래)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말까지 조달청에서 공사 관리 준공한 100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하자발생 유형을 분석한 결과 마감공사(타일. 도장. 수장 등) 불량이 전체의 2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수불량(누수) 13.1%, 설비 시공불량(배관) 10%, 조경 수목고사 7.1%, 미장균열 6.7%, 전기(누전). 통신(수신불량) 6%, 토목 침하(다짐불량) 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이 발간한 '하자발생사례 분석'책자조달청이 발간한 '하자발생사례 분석'책자


조사대상 시설물 중 하자 발생건수는 449건으로 시설물 1개당 평균 4.5건의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55.2%로 가장 높았고 기계 17.4%, 토목 8.6%, 조경 8.2%, 전기 6.2%, 통신 3.1%, 소방 1.3% 순이었다.

조달청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공관리 유의사항 등을 담은 '하자 발생사례 분석' 책자를 발간, 공사현장에 배포하기로 했다. 조달청홈페이지(http://pps.go.kr)와 건설사업관리시스템(PMIS)에도 관련 자료를 공개해 각종 공사 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분석 자료에 따라 하자를 중점 관리 할 경우 하자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공공시설물 내구성 및 활용성을 높여 유지보수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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