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조는 "금통위원 자리가 이토록 장기간 비워진 것은 사상 유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금통위원 임명이 지연되는 이유가 지난 4월 임명된 임승태 위원에 이어 또다시 현직 관료를 임명하려는 것이거나 선거에서 낙선한 인사에 대한 배려 때문이라면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한은 노조는 "김중수 총재는 금통위 의장으로서 후임자가 조속히 임명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후임 금통위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소신, 청렴성을 구비한 인물로 금통위 구성의 다양성을 위해 관료출신은 임명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