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몰창업 사입, 제대로 준비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많은 쇼핑몰 운영자들은 사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도 그럴 것이 동대문 ‘도매상인들은 까칠하다’하는 근거 없는 소문은 어느 쇼핑몰 창업사이트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세운다면 ‘사입’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Q 사입이 중요한 이유?
쇼핑몰 운영을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 사진촬영, 배송 등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쇼핑몰 운영의 기본은 물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하는 과정인 ‘사입’이다. 즉 철저한 계획없이 충동적으로 사입을 한다면 결국 재고가 쌓이게 되고 이는 곧 쇼핑몰이 망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Q 사입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유의사항
Best 3 1. 시즌과 트렌드에 민감해져라 옷과 잡화들은 유행에 매우 민감한 제품인 만큼, 조금이라도 시즌이 지나면 재고상품이 된다. 따라서 남들보다 한발 더 빠르게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 만약 자금이 넉넉치 않다면 상인들에게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솔직히 털어 놓고 제품 촬영을 위한 낱장 구매를 하자.

2. 날씨를 파악하라 올 봄 많은 쇼핑몰 운영자들은 너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이도 그럴 것이 봄은 겨울처럼 추웠고 반면 여름은 너무 빠르게 찾아오면서 쇼핑몰의 판매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패션산업은 날씨와 상관관계가 있는 만큼 장마, 열대야, 추위 등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3. 충동구매를 줄여라 쇼핑몰 운영자들 중 일부는 괜찮다 싶은 물건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입하기 전 내가 꼭 구매해야 할 상품 리스트를 적고 최소 주문량과 가격을 체크하자. 또한 반품과 환불 유무에 대해서도 반드시 확인하자.

Q 좋은 거래처는 어떻게 확보하나요?
쇼핑몰 창업 카페들을 보면 ‘좋은 거래처를 추천 바람’이라는 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추천을 통해 좋은 사입처를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 없이 요행을 바라지 말자. 좋은 거래처를 찾는 첫 번째 방법은 ‘발품을 파는 것’이다. 즉 이곳저곳을 다니며 여러 거래처를 비교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거래처를 찾아 다녀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좋은 판매자가 되자’ 이다. 도매 상인들도 많은 양의 상품을 대량으로 사입하는 구매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Q 사입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시장 용어?
첫 사입에 나간 초보 쇼핑몰 운영자들은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혀 모르는 시장용어(은어)들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은어의 사용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기본적인 은어에 대해 익혀두자.

Q 원도매, 중도매 구분의 필요성?
동대문시장은 원도매, 중도매 그리고 소매상인들로 구성된다. 원도매는 직접 공장을 운영하고 상품 디자인, 원단, 납품을 직접 진행하는 업체이다. 준도매는 원도매상이나 도매상에서 상품을 공급받아 구입된 제품들을 판매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쇼핑몰 운영자들은 준도매에서 사입을 하면 이윤의 폭이 적어지는 만큼 반드시 원도매, 준도매 업체들을 구분 후 사입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원도매, 준도매상을 구분하기 매우 어려워 졌다. 이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제품이 쏟아지는 모든 제품을 제작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원도매업들 역시 주요상품만을 제조, 공급하며 이외의 상품들은 다른 업체들에게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Q 동대문에서 원도매 업체를 찾는 노하우?
오랜 시간 쇼핑몰을 운영한 운영자들도 수많은 업체들이 모여있는 동대문시장에서 원도매업체를 찾고 거래를 맺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원도매 업체를 찾는 Tip을 사입삼촌에게 물어보았다.

‘도매상인들이 경쟁적으로 모여드는 매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각 도매상가들은 층마다 유명업체들이 있다. 특히 수요일 또는 목요일은 많은 도매상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데 상가가 문 여는 시간에 소매상인들이 경쟁적으로 모여드는 매장들은 원도매 업체일 경우가 많다. 또한 ‘사입삼촌들과 친하게 지내라’이다. 동대문의 정보를 가장 먼저 접하고 빠삭하게 알고 있는 사입삼촌들과 친분을 쌓으면 알짜배기 업체들을 소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은어모음
고미 : 옷 사이즈를 의미한다.
나오시 : 상품이 불량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깔 : 깔이란 일명 ‘색깔’을 의미한다. 때문에 “색깔의 종류는?”이라는 의미 대신에 “깔이 몇 개야” 로 묻는다.
탕 : 청바지 워싱 또는 원단의 색상을 말할 때 탕이라고 한다. 청바지를 구매할 때 ‘사이즈 마다 탕이 다르다’고 말한다면 이는 각각의 워싱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굳이 깔과 비교하자면 깔은 색상이며 탕은 염색에서 쓰이는 색상의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이마루 : 면T, 트레이닝복 등 면제품을 다이마루라고 말한다.
장끼 : 영수증이라는 의미로서 장끼는 현금과 다름없기 때문에 분실에 주의하자.
파스 : 상품의 생산 기간을 의미하는 단위로서 상품을 만드는 기간이나 재료의 소진을 의미한다.
선가다 : 스트라이프 무늬가 가로로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가사리 : 스티치, 옷에 박는 줄
막카 : 패턴 종이
꽃상 : 거래가 우수한 고객을 일컫는다.
진상 : 불량고객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오대 : 거상, 튼 상인들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미수꾸리 : 포장
오야 : 미싱사
시다 : 미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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