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인터텍, 광학필름 특허원조 日DNP와 손잡다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07.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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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우호관계 체결.. 핵심 특허 사용권 및 기술적 노하우 확보

신화인터텍 (2,005원 ▼40 -1.96%)(대표이사 최승규)이 광학필름 핵심기술인 '매트(Matte) 처리 기술'의 원조인 일본 '다이니뽄프린팅'(DNP)그룹과 손잡고 특허경영을 강화한다.

신화인터텍은 지난 6일 일본 DNP그룹과 백라이트 광학필름 사업 관련 전략적 우호관계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DNP는 1876년 설립된 일본 최대 종합인쇄회사로 포토마스크, 광학필름, 전자출판인쇄, IT필름, 전자재료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8년 연간 매출액이 1조1801억 엔에 달하며 한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 2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승규 신화인터텍 대표(왼쪽)가 다카하시 사이또 DNP 광학재료사업부문장(상무)과 전략적 우호 관계 체결을 기념하며 악수하고 있다.  최승규 신화인터텍 대표(왼쪽)가 다카하시 사이또 DNP 광학재료사업부문장(상무)과 전략적 우호 관계 체결을 기념하며 악수하고 있다.


신화인터텍은 DNP와 전략적 관계를 맺음에 따라 광학필름 핵심기술인 후면 매트(Matte) 처리 특허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DNP는 매트 처리 특허기술의 원조로 앞서 2008년 한국과 대만 등 전 세계 20여 국가 기업들에 특허 침해 경고안내장을 보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권위 있는 기업이다.

신화인터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입체(3D)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의 인기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프리즘 및 마이크로렌즈 같은 고휘도필름의 기술적 노하우도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즘 및 마이크로렌즈 필름 관련 기술적 노하우를 가진 DNP와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적합한 신기술을 보유한 신화인터텍의 전략적 우호관계를 통해 양사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허경영을 강화해 향후 일본, 대만, 한국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DNP는 광학필름 원천특허 분야에서 힘 있는 기업"이라며 "회사가 급성장하는 시점에 지적재산권 보호에 완벽을 기함으로써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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