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1H 영업익 154억.. '1년 농사 반년만에'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07.13 09:24
글자크기

(상보)삼성전자,모토로라,애플 등 스마트폰 열풍 수혜

연성회로기판(FPCB) 1위 기업 인터플렉스 (14,830원 ▲130 +0.88%)가 스마트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년 치 영업이익을 반년 만에 달성했다.

인터플레스(대표 배철한)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 84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33%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1,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61억원)에 육박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와 함께 모토로라 '드로이드X' 등 주요 고객사에 FPCB를 대량 공급하고 있다. 또 최근엔 미국 애플과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하반기엔 공급물량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상반기 진행한 설비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및 중국 법인의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30% 이상 증가, 늘어나는 물량을 순조롭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산업 호조와 지속적인 경영혁신활동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물량 증가와 고객 다변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플렉스는 올해 연간으로 매출 37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