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대우건설 FI 팬지아데카 동의서 제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3.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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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015원 ▲20 +0.50%) 재무적 투자자(FI) 중 미래에셋맵스(6.85%)에 이어 지분이 가장 많은 팬지아데카(5.61%)가 채권단이 제시한 수정안을 받아들인다는 동의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4∼5곳만 동의서를 내면 협상이 타결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팬지아데카는 이날 산은이 지난 3일 제시한 협상안을 받아들인다는 동의서를 제출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FI중 지분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맵스는 지난 주 이미 냈고 그 다음으로 많은 팬지아데카가 오늘 동의서를 냈다"며 "나머지 FI 중 국내외 투자자 4∼5곳만 동의서를 제출하면 협상이 마무리 된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들 18개 FI 모두 동의서를 제출하면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산은이 제시한 조건은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1만8000원에 PEF에 넘기고 원금차액과 이자부분에 대해서는 출자전환에 참여하는 방안이었다. 이에 몇몇 Fi가 반발하자 산은은 지난 3일 PEF에 대우건설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형태로 유한투자자(LP)로 참여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산은은 FI 협상이 마무리 되면 금호타이어(5.61%), 금호석유화학(4.49%), 아시아나항공(2.81%) 등으로부터 50%+1주까지 지분을 매입해 대우건설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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