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대만지진은 재고소진 기회-미래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0.03.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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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5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은 LG디스플레이 (11,090원 ▲570 +5.42%)의 재고소진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오전 대만의 지진이 LGD에 납품하고 있는 현지 협력업체들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패널업체들은 2일가량 가동중단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CMO, 한스타 등 대만의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사들이 있는 타이난은 지진이 발생한 카오슝에서 약 1시간 거리여서 여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월 생산량이 계획대비 6~7%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만의 지진이 전체적으로 LCD 상황을 크게 반전시켜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유리기판 등의 영향으로 7일정도 생산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고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LGD에 악재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그는 "춘절이후 중국 로컬 TV업체 중심으로 증가한 재고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바닉 월드컵, 중국 노동절 등의 이벤트가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4월까지 패널가격 강세가 지속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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