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자동차부품株 강세…현대차 "단가인하 계획無"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03.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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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리콜 여파로 현대차 그룹이 '단가 절감'보다 '품질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는 소식에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28분 신창전기 (1,870원 ▲69 +3.83%)는 125원(8.9%) 상승한 1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크 (4,470원 ▼30 -0.67%)는 4.8% 올랐고 조광피혁 (56,700원 0.00%), 한일이화 (7,280원 ▲40 +0.55%)는 각각 3.4%, 2.6% 상승했다. 성우하이텍 (6,540원 ▲50 +0.77%)은 2.5% 올랐고 평화정공 (9,940원 ▼110 -1.09%), 한라공조 (4,270원 ▼40 -0.93%)도 1.4%, 1.2%씩 상승했다.



지난 1일 현대·기아차 및 그룹계열사, 부품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부품단가 인하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납품단가를 인하할 계획이 없다"며 "단가인하에 치중하다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그룹의 이 같은 내부 분위기는 향후 관련 부품업체들이 단가인하 부담에서 벗어나 부품 개발에 매진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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