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세계 車업체 신뢰도 4위"-컨슈머 리포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02.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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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스바루 공동1위, 토요타 리콜불구 3위

현대자동차 (246,000원 ▲9,000 +3.80%)의 컨슈머리포트 순위가 껑충 뛰었다.

현대차는 24일 미 자동차 전문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가장 믿을 만한 자동차 브랜드 4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순위는 전년도의 9위에서 다섯 단계 급등했다.



특히 현대차의 엘란트라SE는 최고의 세단으로 뽑혔다. 제네시스와 SUV 산타페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일본의 혼다와 스바루가 공동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혼다와 함께 혼다의 아큐라브랜드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선정했다. 혼다의 서브콤팩트카 피트가 가장 신뢰할 만한 신차로 선정됐지만 엘리멘트와 인사이트는 낙제점을 받았다.

스바루의 공동 1위 도약에는 토요타 부진의 영향이 컸다. 스바루의 포레스터는 리콜 사태로 일부 토요타 모델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데 힘입어 최고의 소형SUV로 선정됐다. 아웃백웨건과 레가시 세단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토요타는 리콜 사태에도 불구, 3위 자리를 지켰다. 토요타의 수성에는 종합점수 1위에 오른 렉서스LS460L이 일등공신이 됐다.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리콜 조치에도 최고의 '그린 카'로 뽑혔다. 컨슈머 리포트는 프리우스의 리콜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오히려 안전성면에는 가점이 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 '빅3'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포드만이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했을 뿐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크라이슬러가 최하위를, GM이 꼴찌에서 두번째 자리에 각각 올랐다.



이번 보고서는 다음달 2일자 컨슈머 리포트에 실린다.

△ 베스트 세단: 현대 엘란트라SE
△ 베스트 패밀리세단: 닛산 알티마
△ 베스트 스포츠 카: 폭스바겐 GTI
△ 베스트 소형 SUV: 스바루 포레스터
△ 베스트 패밀리 SUV: 시보레 트레버스
△ 베스트 스포츠 세단: 인피니티 G37
△ 베스트 그린 카: 토요타 프리우스
△ 베스트 패밀리 트럭: 마츠다5
△ 베스트 픽업: 시보레 실버라도
△ 베스트 카 오버올(overall): 렉서스 LS46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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