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2000만원대 국산전기차 '오로라' 양산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2.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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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모터스 4월 양산예정… 연료비 1만원 2만km 주행, 최고속도 60km/h

↑에이디모터스 전기차 '오로라'↑에이디모터스 전기차 '오로라'


한번 충전으로 120km주행, 연료비는 2만km에 1만원, 가격은 1500만~2000만원대 국산 전기차가 곧 양산된다.

내달 30일 전기차의 일반 도로주행 허용시기가 임박한 가운데, 에이디모터스가 오는 4월부터 국산 전기차 '오로라(Aurora)'를 본격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로라는 차체 디자인을 포함, 구동계 및 서스펜션 모듈, 주행제어기 등의 핵심부품 전체가 현대차 출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에이디모터스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순수 전기차다.



오로라는 일반충전기가 탑재돼 가정용 220V 전원에서도 4시간, 급속충전기로는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최고속도 60km/h, 최대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에이디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또한 매일 100km씩 한 달 20일을 운행해도 전기료는 1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디모터스 측 관계자는 "내달 전기차업체 CT&T와 함께 국내 판매를 위한 성능인증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상반기 중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옵션에 따라 대략 1500만~200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봉선 에이디모터스 부사장은 "현재 생산규모는 월 500대이지만, 현재 해외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생산규모를 월 2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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