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붕괴…美재할인율 인상+두바이 루머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2.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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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홀딩스 디폴트 선언 관련 미확인 정보가 유포되며 코스피 16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오전 11시48분 현재 전날보다 26.23포인트(-1.62%) 내린 1594.96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400억원, 기관이 13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이 229억원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68%, 포스코가 1.84% 하락하는 등 시총상위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3.8%), 화학(-2.15%), 기계(-2.2%) 업종 등의 낙폭이 크다.



이날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 부담으로 10포인트 가량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다시 낙폭을 키웠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은 중국 긴축과 더불어 미국의 출구전략 가시화로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불가피해졌다는 측면에서 증시에는 부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두바이 홀딩스 디폴스 선언 관련 미확인 정보 및 북한 인근 사격구역 선포에 대한 소식이 유포되며 나흘만에 장중 1600선이 붕괴됐다.



두바이홀딩스 디폴트 선언건은 아직 외신에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두바이사태와 관련된 건은 미확인 사항이며 작년 말에도 이미 겪었듯이 두바이발 악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아부다비 투자청을 비롯해 중동지역 국가들이 자금지원을 동의한 만큼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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