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코스피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1559.54)을 하단으로 설정하고 60일선(1641.37)을 상단으로 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투자심리는 이전보다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사태로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이나 종목의 반등 시도가 두드러지는 마당에 낙폭과대주에 대한 매력 증가는 이어질 수 있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14,180원 ▲530 +3.88%) 연구원은 "최근 증시에서 외국인의 '탈 코리아'가 우려될 정도로 프로그램 매도가 강화되고 있지만, 향후 프로그램 매도 강도가 약화되고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대형주의 수혜가 클 수 있다"며 "낙폭과대주 내에서도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대응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변수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국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상하며 유동성 흡수에 적극적이다. 불씨를 살리려는 국내증시의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연휴 기간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더불어 중국변수로는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전후로 한 정책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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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부분은 16일(현지시각)로 예정된 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지원방안에 대한 구체적 협의 내용이다. 미국의 1월 주택시장 동향과 물가지표도 관심거리다. 특히 경기선행지수의 향방은 경기회복 기대 유효성과 관련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