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다양한 신차 전시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1.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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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능 새 엔진, 세련된 외관, 다양한 사양 적용 '싼타페' 개조차 공개
- 미래지향적·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도 선보여


현대차,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다양한 신차 전시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가 미래형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과 새 엔진을 탑재한 신형 싼타페(국내명 싼타페 더 스타일)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0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이들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LA 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와 신형 ‘투싼’(국내명 투싼ix)을 미국 시장에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대표 SUV인 ‘싼타페’ 개조차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스콧 마거슨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상품담당이사는 “현대차는 항상 모든 제품에 더 큰 가치를 담아내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싼타페’ 개조차도 고객들에게 더 큰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싼타페’ 개조차는 현대차가 2009년 7월 국내에서 출시한 ‘싼타페 더 스타일’의 북미형 모델이다. 특히 고성능?고효율의 엔진을 탑재하고 , 6단 변속기와 다양한 신사양이 적용돼다.

싼타페 개조차는 2.4 세타 Ⅱ 엔진 및 3.5 람다 Ⅱ 엔진을 장착해 동력성능과 연비효율이 한층 강화됐다.


2.4세타 Ⅱ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5hp(173ps), 최대토크 169lb.ft(23.4 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3.5 람다 Ⅱ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76hp(272ps), 최대토크 248lb.ft(34.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변속기도 기존 5단 대신 6단 변속기로 대체해 동력전달성능과 함께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자동변속기 모델에는 경제운전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해주는 ‘에코 인디케이터’를 적용,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도와준다.



특히 안전성도 대폭 향상시켜 전 모델에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 차체자세제어장치)’를 기본 장착했고, 차량 전복시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롤오버 센서(Rollover Sensor)’를 새롭게 적용해 전복으로 인한 사고 발생시 상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후방 추돌시 헤드레스트를 상향전방으로 이동시켜 승객의 머리와 목부위의 상해를 저감시키는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추가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의 청사진을 보여줄 콘셉트카 ‘블루윌(Blue-Will, HND-4)’도 소개했다.



지난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블루윌’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환경 친화적인 요소가 결합된 준중형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친환경존인 ‘블루드라이브(Blue Drive) 존’을 설치, ‘블루윌’과 함께 연비개선 모델인 ‘엑센트 블루’(베르나 블루), ‘엘란트라 블루’(아반떼 블루)를 전시하며 다양한 첨단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2,540ft²(약 1,665m², 352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쏘나타, 투싼ix,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그랜저(아제라), i30cw(엘란트라 투어링), 에쿠스, 베라크루즈 등 총 16개의 다양한 차종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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