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성금 100억원 '통큰 기부'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9.12.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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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사 전 임직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성금 100억원’ 전달
- 복지시설 등에 13억원 상당 생필품 전달하고 자원봉사활동 전개
- ‘사랑의 연탄 나눔’ … 임직원 봉사단, 전국 5000가구에 연탄 100만장 배달


현대·기아자동차 (103,500원 ▲3,000 +2.99%)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성금 100억 원과 13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사회복지단체에 지원한다.



정의선 현대차 (246,000원 ▲9,000 +3.80%) 부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그룹 임직원 명의로 이웃사랑 성금 100억 원을 전달했다.

정 부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이웃들은 더 힘겨운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다”며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러한 때일수록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소외이웃, 장애인, 이주 근로자 등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전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사회봉사주간’을 연말까지 운영하고 임직원 봉사단 및 야구, 축구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100만장을 전국 5000여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17개 그룹사의 경영진 및 임직원은 전국의 자매결연 복지시설 250여 곳과 소외이웃 2000여 세대를 방문해 자원봉사를 펼치고 겨울나기에 필요한 김장, 연탄, 난방유, 온열매트 등 13억원 상당의 생활 필수품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노사가 합동으로 조성한 3억2000만원의 기금으로 월동용 난방유와 생필품을 구입, 전국의 10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이 소외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대·기아차그룹은 전 임직원을 중심으로 소외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봉사 활동을 평상시에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정착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환경보전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사회공헌 4대 중점체계로 삼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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