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이 협상전문가가 된 사연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11.29 07:33
글자크기

[석세스북스 신간]'유대인 3000명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 등 5권

평범한 회사원이 협상전문가가 된 사연


*유대인 3000명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
(마크 도미오카 저, 전새롬 역/비전코리아/224쪽)

일본의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토익 320점짜리 지극히 평범한 영업 사원이 프로페셔널한 국제 협상 전문가가 됐다. 이 책의 저자 얘기다. 간단한 영어도 서툴렀던 그는 지금은 세계 76개국을 오가며 굵직한 협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가 20년 동안 협상에서 예스를 받아낸 상대는 유대인 3000명을 포함해 총 10000명에 이르고, 한 달에 무려 28편의 비행기에 탑승해 90시간이나 구름 위에 있다.

그렇다면 평범한 회사원이 어떻게 세계적인 국제 협상 전문가가로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일까? 그것은 유대인 협상가 마이어를 만나고 나서부터이다. 저자는 상대하기 가장 까다롭다는 유대인 협상가를 통해 그동안의 협상 스타일을 180도 바꾼다. 유대인 협상가 마이어는 세계 일류 경영진을 통해 익힌 교섭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정리해둔 노트를 통해 또 협상을 진행하면서 저자에게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준다.



이 책은 크게 유대인 협상가와의 만남, 세계를 넘나들며 얻은 협상 기술, 또 쉽게 넘어오지 않는 상대에게서 예스를 이끌어내는 기술, 협상을 마친 후에도 윈-윈을 이끌어내는 기술을 소개한다. 책에 언급된 협상 노하우는 협상 노하우라 하기엔 너무 쉽고 재미있게 기술돼 있다.

또 이 책은 전문 협상가뿐만 아니라 일반 비즈니스맨, 협상가, 영업사원, 마케터, 기업가와 같은 일반 회사원들에게 상당히 유용하다. 일반 회사원들이 협상뿐만 아니라 업무와 관련해 커뮤니케이션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평범한 회사원이 협상전문가가 된 사연
*끌리는 인생은 1%가 다르다
(월러스 워틀스 저, 강주영 역/눈과마음/344쪽)

이 책은 저자의 '부를 부르는 비밀'과 '건강을 부르는 비밀', '성공을 부르는 비밀'을 국내 최초로 함께 엮은 책이다. 이를 통해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와 건강, 성공을 아우르며 '끌리는 인생을 만드는 세 가지 비밀'을 전한다.

저자가 전하는 이 이론은 모두 과학적 검증을 통해 완성됐으며, 백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그 영향력을 미침으로써 자기 경영의 고전으로 불리고 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하여 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이 이 책을 인생의 길잡이로 삼았으며, 특히 초대형 베스트셀러 '시크릿'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저자는 1860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실패를 거듭하며 가난하게 살다가 말년에 ‘부의 비밀’의 원리와 방법을 확립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데카르트, 스피노자, 쇼펜하우어, 에머슨 등 세계적인 철학가들의 사상과 여러 종교를 연구했으며 이후 수많은 성공 철학서를 저술하면서 자기 계발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그의 원칙을 배워 성공한 인물로는 성공 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 영혼을 울리는 이야기의 달인 로버트 슐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10인에 선정된 앤서니 라빈스,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있다. 특히 지난 년 전 세계를 휩쓴 '시크릿'의 론다 번 또한 그의 저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10년 인생 최고의 역작인 '부의 비밀'을 완성했고, 이듬해 사망했다.



평범한 회사원이 협상전문가가 된 사연
*보이지 않는 힘, 지식재산
(폴 골드스타인 저, 홍승기 역/비즈니스맵/384쪽)

몇 년 전, 미국의 인기 TV 퀴즈쇼 진행자인 바나 화이트가 삼성전자의 미국법인을 고소한 사건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비디오레코더 광고에서 바나 화이트의 외모와 스타일을 그대로 흉내 낸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유명인의 외모나 목소리 등을 차용해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은 죄가 될까?

한편 올해 초, 국내 굴지의 대기업 L사는 K사의 히트 음료를 그대로 베낀 ‘짝퉁’ 음료를 버젓이 시장에 내놓았다. K사는 즉각 반발했지만 L사의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태연하게 대꾸했다. “반도체도 아니고… 아이디어만 빌린 건데 뭐가 잘못됐나요?”



지식재산을 둘러싼 분쟁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들이 이미 지식재산의 무한한 가치를 인식하고 지식강국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식재산의 명확한 법적 경계조차 아직 확립하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다.

지식재산권 분야의 권위자인 저자는 40여 년 동안 스탠퍼드대학 로스쿨에서 가르치고 연구한 학자로서의 경험과 미국 최대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한 경험을 통해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지식재산 관리 비결을 조언한다. 수십 건에 이르는 최근의 소송들을 탐색해나가면서 지식재산의 영향력을 잘 설명하고 있으며, 지식재산의 각 영역(특허, 저작권, 상표, 영업비밀)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기업의 모든 관리자가 지식재산 경쟁에서 생존하고 승리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평범한 회사원이 협상전문가가 된 사연
*피터 센게의 그린 경영
(피터 센게 등 저, 현대경제연구원 역/비즈니스맵/540쪽)



산업 시대의 거품, 즉 지난 200년간 선진국을 지배해왔던 '채굴하여 제조하고 폐기하는' 사고방식의 끝이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에서부터 코스트코, 듀폰, 구글, 알코아, 나이키, 옥스팜, 세계야생생물기금에 이르는 다양한 조직과 단체의 리더들이 앞장서서 사업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천연자원의 고갈, 만연한 소비주의의 부작용, 경제 격차의 심화와 같은 환경 및 사회 문제들은 이제껏 없었던 전혀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EU의 폐차 처리 지침에서부터 나이키의 친환경 제품, 코카콜라와 세계야생생물기금의 획기적인 협력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혁신적인 조직들이 펼치는 이니셔티브는 기업, 정부, 비영리단체가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다.

이 책은 조직의 사고 및 행동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행동지침에 대한 툴 키트를 제공한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다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 전 세계는 20년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0%를 줄여야 한다. 물과 에너지 소비량도 대폭 감소시켜야만 한다.



환경 문제가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치부하는 것을 멈출 필요가 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세계에서 구멍 난 배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은 더 이상 없다. 모든 사람이 식량, 물, 에너지, 폐기물, 독성과 같이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핵심적인 문제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이 문제 해결에 한 몫을 담당해야만 한다.

평범한 회사원이 협상전문가가 된 사연
*그린쇼크
(매경 녹색성장팀 저/매경출판/268쪽)

전 세계 선진국들 사이에서 녹색성장 구호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과거에도 환경을 중시하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환경’과 ‘발전’은 서로 같이 가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렇지만 최근 기술발전에 힘입어 이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서서히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녹색산업이야말로 글로벌 경제의 신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09년 현재 전 세계 각국은 녹색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을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환경·에너지·정보기술(IT)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그리노믹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떻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요 선진국 사례를 통해 분석해놓았다. 특히 녹색생활 실천방안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그리노믹스'의 성공을 위해선 기업도 그렇지만 국민들의 실제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아시아의 그리노믹스 발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