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맞춤형 직원교육' 내년 32곳 실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9.11.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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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곳 실시…"교육 통해 공직사회 변화"

경기도가 맞춤형 직원교육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 인재개발원(원장 유정인)은 지난해 말부터 올 11월 현재까지 모두 8개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실시했고, 내년에는 대상 기관을 3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경기도는 민간 기업들이 많이 실시하고 있는 직원 맞춤형 교육체계를 공공기관에 접목시키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인재개발원을 통해 교육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연천군, 과천시, 경기도시공사,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 4개 기관에 대해 컨설팅을 완료했고, 가평군, 경기개발연구원, 양주시, 경기디지털컨텐츠진흥원 등은 현재 컨설팅이 진행 중이다.



연천군의 경우 인재개발원과 공동으로 '연천군 밸류업(Value-up)'이라는 교육과정을 만들어 최초로 전 직원 대상의 교육을 실시했다.

상명하복식 조직문화가 문제로 제기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대해서는 그 동안의 일회적인 리더십 교육 대신 소방조직 관리자로서 필요한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일방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지난해말 처음 교육컨설팅이 시작됐다"며 "1년여 동안 운영해 본 결과 구성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인재개발원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교육대상을 32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5곳)과 핵심가치·인재상 도출 워크숍(27곳)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컨설팅 대상은 시·군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선정하고, 핵심가치·인재상 도출 워크숍은 교육컨설팅을 받지 않은 시·군에서 집중 실시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자치단체 최초로 교육정책보좌관을 영입해 교육을 통한 공직사회의 변화·발전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컨설팅을 통해 도내 시군, 공공기관의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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