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간 鄭총리 "명품 자족도시 만들 것"

연기·공주(충남)=전혜영 기자 2009.10.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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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방문 "예산 절대 안줄여… 기업하기 좋은 명품 자족도시 만들 것"

세종시 간 鄭총리 "명품 자족도시 만들 것"


"기업이 입주하기 좋은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정운찬 국무총리(사진)는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해 "이곳에 와보니 정말 명품도시로 만들어야 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충남 연기군 행정도시건설 현장의 밀마루 전망대에 들러 15분간 현장을 시찰하고 "2~3년전 공주대 강의하러 와서 두세번 봤지만 이번에 자세히 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며 "2300만평의 넓은 지역에 금강도 흐르고, 기업이 입주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내가 경제학을 했기 때문에 잘 아는데, 여기 와서 보니 기업들이 오고 싶을 만한 입지인 것 같고, 비공식적으로 몇 개 기업들이 오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며 "대학 연구소는 벌써 오겠다고 한 곳도 여러개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방문 소식이 알려진 이날 현장에는 주민 60여명이 모여 원안 추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주민들이 조금만 참아주시면 이곳을 훌륭하고, 대대손손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나라전체와 지역 모두에 좋은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땅을 축소한다, 예산을 줄인다는 소문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 후 "예산은 안 줄일 것이고, 오히려 늘릴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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