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만난 남친과 술김에 혼인신고…26세 이혼녀 돼야 하나요?"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5.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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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음주 상태에서 생각 없이 진행한 혼인신고를 후회한다는 26세 고민녀 사연에 방송인 이수근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 6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술김에 한 혼인신고 취소가 안 돼요'라는 제목의 익명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을 보낸 여성 A씨는 "남자친구와 클럽에서 만나 2주째 사귀고 있다"며 "연애 시작 후 차가 끊긴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가 술 한 잔 더 했던 때가 있었다"고 했다.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A씨는 "집에서 술을 마실 때 남자친구가 '누나 집도 좋은 능력자인데 우리 결혼하자'라고 말했다"며 "술김에 동의했고, 다음날 일어나 아침 9시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혼인신고 절차가 생각보다 너무 간단했다"며 "이후 다시 구청에 방문해 혼인신고 취소를 문의했지만, 취소가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26세 이혼녀가 돼 살아야 할까요?"라고 토로했다.



MC 서장훈은 "원래 달리다가 사고가 나는 법"이라며 "혼인신고 무효는 쉽지 않은 일이고, 소송을 통해서 관계를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머리가 아픈 듯 "그냥 이혼녀로 살아야죠"라며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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