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연하와 재혼' 박영규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새로 태어난 기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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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 /사진=MBC '라디오스타'배우 박영규 /사진=MBC '라디오스타'


25세 연하의 여성과 4혼 소식을 전한 배우 박영규가 관련 소감을 밝혔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이슈 업고 튀어' 특집으로 꾸며져 박영규,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박영규는 "난 조용히 살고 싶었다"며 5년 전 네 번째 결혼식을 올리게 된 사연을 먼저 나서서 공개한 것은 아니라고 전한다. 그가 4혼 사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그는 경력직다운 화끈한 프러포즈를 비롯해, 지금의 아내를 '내 여자'로 만들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과 마음고생 사연도 공개한다. 초혼부터 4혼까지 매번 제대로 결혼식을 올렸다는 박영규에게 가장 화려했던 결혼식은 몇 번째이고, 결혼식에 전부 참석한 지인이 있는지 등 궁금증이 쏟아진다.

박영규는 4혼을 통해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며 따뜻하게 의지해주는 지금의 아내와 4혼으로 얻은 딸을 향한 부성애도 고백한다.



또한 레전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 캐스팅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미달이 아빠'가 배우들에게 매우 핫한 역할이었다는 박영규는 "톱클래스 배우들도 오디션을 봤는데, 옛날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회상한다.

'미달이 아빠' 인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영규는 당시 8살이었던 '미달이' 배우 김성은에게 질투한 사연도 고백한다. 그는 "나도 약간 미달이야"라고 반성한다.

그런가 하면 박영규가 35년 전 출연한 주말극을 통해 '김희애의 남자'로 무명 생활을 탈출한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는 당시 맡았던 역할을 '욘사마' 배용준에 빗대어 말하며 "일찍 태어난 게 억울하기도 하다"고 아쉬워한다.


박영규가 불후의 명곡 '카멜레온'으로 돈을 쓸어 담았던 전성기 에피소드도 밝혀진다. 그는 "하루 수입이 1000만원 정도였다"며 이 타이틀을 물려주고 싶은 후배 가수가 있다고 말하는데, 김구라는 후배 가수의 정체에 폭소하며 "'카멜레온' 타이틀을 받든지 말든지는 그 후배 마음이고"라고 정리한다.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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